장윤호 임대 앞둔 서울E, 정정용 축구는 더욱 디테일해진다
입력 : 2020.06.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성진 기자= 서울 이랜드 정정용 감독이 임대를 추진 중인 장윤호(24, 전북 현대)를 통해 세밀한 플레이 강화를 노리고 있다.

서울 이랜드는 장윤호 임대를 앞두고 있다. 이미 양측은 올해 말까지 임대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 절차가 마무리되면 7월부터는 서울 이랜드 유니폼을 입은 장윤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정정용 감독은 22일 “우리 선수들로 끌고 가고 싶었으나 좋은 결과를 내야 여러 방향으로 갈 수 있다”라며 보강 없이 현 선수 구성으로 시즌을 치르려 했으나 결과를 내기 위해 보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이랜드의 첫 번째 보강 선수는 장윤호다. 정정용 감독은 장윤호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자신이 추구하는 세밀한 미드필드 플레이를 완성할 선수로 보고 있다.

장윤호는 전북 중원의 미래 자원으로 꼽히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전북 유스팀인 영생고에서는 주장을 지냈고 공격형 미드필더를 봤다. 하지만 2015년 전북에 입단한 뒤에는 당시 팀을 지휘하던 최강희 감독의 권유와 조언 아래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포지션 변경은 성공이었다. 장윤호는 활동량이 좋기에 미드필드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들 뒤에서 중원을 장악하고, 공격형 미드필더 출신답게 전방으로 나가는 패스가 장점이다.

하지만 장윤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쟁쟁한 선배들에게 가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래서 지난해에는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반 시즌 동안 임대 생활을 했고, 올해는 서울 이랜드에서 반전을 모색하게 됐다.

정정용 감독은 장윤호의 장점이 서울 이랜드의 중원을 한층 탄탄하게 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민균, 아르시치 등 공격적인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은 있지만, 이들을 도울 선수가 부족했다. 장윤호가 정정용 감독 특유의 세밀한 플레이에 적응한다면 서울 이랜드는 한층 강력한 미드필드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된다.

정정용 감독은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다이내믹하고 세밀하면서 공격적으로 디테일하게 패스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했다”면서 장윤호 영입에 따른 효과를 전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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