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K리그2 안산 그리너스가 길었던 연패 부진을 끝냈다. 5연패의 늪을 빠져나온 원동력은 하고자 하는 축구에 있었다.
지난주까지 안산의 분위기는 가라앉아 있었다. 현실적인 어려움은 각오했지만 리그 개막 이후 한 달 넘게 연패가 이어지고 최하위를 벌써 찍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경기를 거듭하며 변화와 개선이 이뤄짐에도 바뀌지 않는 패배 결과에 선수단의 자신감은 급격히 떨어졌다.
안산은 하루빨리 분위기를 바꿔야 했다. 승리 보다 좋은 약은 없었다. 무조건 승리가 필요하던 지난 22일 서울 이랜드와 원정 경기는 김길식 감독에게 선택을 강요했다. 올 시즌 안산은 리드하는 경기를 FC안양과 개막전 이후 해본 적이 없다. 5연패를 당하는 동안 늘 선제 득점은 상대의 몫이었고 뒤늦게 따라붙어도 결과는 변함이 없었다.
이날은 달랐다. 안산은 서울 이랜드의 주도 속에서도 김륜도와 최명희의 슈팅으로 반격의 기회를 엿봤고 김륜도가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기선을 잡았다. 모처럼 잡은 리드를 지켜야 하는 숙제를 안산은 공격적으로 풀었다. 선제골 이후 4분 만에 시도한 펠리팡의 위협적인 헤더는 김길식 감독의 성향을 잘 보여줬다.
당장 1승이 급한 꼴찌는 흔히 수비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안산은 후반에도 속도로 대응해 점수 차를 벌렸다. 서울 이랜드의 수비 실수가 있었으나 이를 유도한 전방 압박과 기회를 살린 마무리가 돋보였다. 후반 중반 2-0 상황에서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된 장면은 올해 안산이 하려는 축구를 가장 잘 보여준 장면이었다. 앞서는 상황에서도 이래준과 최건주의 공격 전개는 저돌적이었다.
김길식 감독은 시즌 전부터 '물러서지 않는 축구'를 강조했다. 전력상 열세를 인정하면서도 수비 축구는 하지 않겠다는 다짐이었다. 지난달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물러섰다가 통한의 패배를 당한 교훈도 한몫했다.
5연패를 탈출한 김길식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한다. 서울 이랜드전도 선제 득점 후 계속 앞으로 나갔다"라고 핵심 포인트를 말했다. 이어 "이런 방식으로 안산만의 축구를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뚝심이 만든 연패 탈출로 안산은 반등을 위한 터닝포인트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다음 상대는 아직 승리가 없는 충남아산이다. 연패 탈출이 곧 연승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오른 것도 수확이다. 김륜도는 "안산이 약하다고 이야기하는데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1부에서 내려온 제주, 경남FC에 내용에서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보완하면 우리도 경쟁력이 있다"고 현재 방식에 확신을 표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주까지 안산의 분위기는 가라앉아 있었다. 현실적인 어려움은 각오했지만 리그 개막 이후 한 달 넘게 연패가 이어지고 최하위를 벌써 찍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경기를 거듭하며 변화와 개선이 이뤄짐에도 바뀌지 않는 패배 결과에 선수단의 자신감은 급격히 떨어졌다.
안산은 하루빨리 분위기를 바꿔야 했다. 승리 보다 좋은 약은 없었다. 무조건 승리가 필요하던 지난 22일 서울 이랜드와 원정 경기는 김길식 감독에게 선택을 강요했다. 올 시즌 안산은 리드하는 경기를 FC안양과 개막전 이후 해본 적이 없다. 5연패를 당하는 동안 늘 선제 득점은 상대의 몫이었고 뒤늦게 따라붙어도 결과는 변함이 없었다.
이날은 달랐다. 안산은 서울 이랜드의 주도 속에서도 김륜도와 최명희의 슈팅으로 반격의 기회를 엿봤고 김륜도가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기선을 잡았다. 모처럼 잡은 리드를 지켜야 하는 숙제를 안산은 공격적으로 풀었다. 선제골 이후 4분 만에 시도한 펠리팡의 위협적인 헤더는 김길식 감독의 성향을 잘 보여줬다.
당장 1승이 급한 꼴찌는 흔히 수비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안산은 후반에도 속도로 대응해 점수 차를 벌렸다. 서울 이랜드의 수비 실수가 있었으나 이를 유도한 전방 압박과 기회를 살린 마무리가 돋보였다. 후반 중반 2-0 상황에서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된 장면은 올해 안산이 하려는 축구를 가장 잘 보여준 장면이었다. 앞서는 상황에서도 이래준과 최건주의 공격 전개는 저돌적이었다.
김길식 감독은 시즌 전부터 '물러서지 않는 축구'를 강조했다. 전력상 열세를 인정하면서도 수비 축구는 하지 않겠다는 다짐이었다. 지난달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물러섰다가 통한의 패배를 당한 교훈도 한몫했다.
5연패를 탈출한 김길식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한다. 서울 이랜드전도 선제 득점 후 계속 앞으로 나갔다"라고 핵심 포인트를 말했다. 이어 "이런 방식으로 안산만의 축구를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뚝심이 만든 연패 탈출로 안산은 반등을 위한 터닝포인트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다음 상대는 아직 승리가 없는 충남아산이다. 연패 탈출이 곧 연승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오른 것도 수확이다. 김륜도는 "안산이 약하다고 이야기하는데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1부에서 내려온 제주, 경남FC에 내용에서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보완하면 우리도 경쟁력이 있다"고 현재 방식에 확신을 표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