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법이 급한 이임생 감독 ''리그도 슈퍼매치도 총력전 밖에 없다''
입력 : 2020.06.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조용운 기자= 수원삼성이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했다. 최악의 분위기 속에 슈퍼매치를 앞둔 이임생 감독은 '총력전'을 입에 올렸다.

이 감독이 이끈 수원은 28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에서 상주상무에 0-1로 패했다. 2연패와 함께 3경기 연속 무승이 이어진 수원은 10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수원은 명준재의 경기 초반 슈팅이 골대를 때린 것이 못내 아쉬울 경기였다. 불운 속에 답답한 흐름을 이어간 수원은 종료 4분 전 강상우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만난 이 감독은 "전반에 찬스가 있었는데 마무리가 되지 않아서 아쉽다. 후반 막바지에 실점을 했는데 보완할 부분인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수원은 90분 동안 12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단 한 골조차 뽑지 못했다. 문제가 반복되듯 후반 막바지 실점도 이어지면서 공수 불안이 해소되지 않았다. 이 감독도 "체력적으로 많이 소비한 상태라 마지막에 실점이 나오고 있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높이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힘없이 말했다.

득점은 결정력이 뚝 떨어진 타가트를 비롯해 모든 공격수들에게 분발을 당부했다. 이 감독은 "타가트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11경기에서 1골로 알고 있다. 타가트뿐만 아니라 공격진영에서 골이 나와야 한다. 그래야 후방에서 부담이 줄어든다. 모든 공격수들의 골을 기대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수원은 내달 4일 라이벌인 FC서울을 만난다. 서울도 올해 부진한 모습으로 9위에 머물러 있지만 이번 라운드에서 5연패를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수원 입장에서는 부진과 라이벌전 승리 모두를 노려야 한다.

이 감독은 "슈퍼매치보다 리그 성적이 좋지 않아 걱정이다. 여러가지로 부담되는 경기지만 함께 힘을 모아 나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슈퍼매치 목표는 무조건 승리다. 그는 "모든 감독이 내용과 결과를 가져오는 것을 원한다.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게 만드는 것이 감독이 할 일"이라며 "그러나 현실적으로 결과와 내용을 모두 잡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마음이 무겁다. 일단 오랫동안 서울을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 감독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보강과 관련해 "하위권에 있는 감독이라면 영입을 기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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