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700골 vs 726골 호날두, “위대한 라이벌” 英 BBC
입력 : 2020.07.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축구계 양대 산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33, FC바르셀로나)가 같은 날 터졌다.

유벤투스는 1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제노아와 세리에A 29라운드 원정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2위 라치오에 승점 4점 앞선 선두를 달렸다. 호날두가 폭발했다. 1-0으로 앞선 후반 11분 아크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최근 2경기 연속 페널티킥 골을 넣었던 그는 2월 25일 스팔과 25라운드 이후 131일 만에 필드골을 작렬했다.

메시도 날았다. 같은 날 오전 5시 캄프 누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들르 불러들여 33라운드에 임했다. 결과는 2-2 무승부. 바르셀로나는 한 경기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1점 뒤진 2위에 머물렀다. 레알이 3일 헤타페를 잡으며 승점 4점 차로 벌어진다. 최근 고조된 위기설, 경기력 난조까지 맞물려 우승에 적신호가 켜졌다.

무승부로 빛이 바랬지만, 메시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후반 5분 라리가 최고 골키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얀 오블락을 앞에 두고 왼발 파넨카 킥으로 골문을 갈랐다. 경력 통산 700호 골을 터트렸다. 바르셀로나에서 630골,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70골로 축구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가장 많은 득점한 팀은 37경기에서 37골인 세비야다. 이어 아틀레티코(37경기 32골), 레알(41경기 26골)로 나타났다.

영국 ‘BBC’는 1일 “호날두가 25야드에서 중거리포로 24호 골을 기록했다. 오마르 시보리가 1960/1961시즌 달성했던 유벤투스 최다골(25골)에 1골 만을 남겨뒀다”고 또 하나의 역사를 조명했다.

그러면서 “호날두의 노력은 위대한 라이벌 메시가 페널티킥으로 700골 클럽에 합류한 날에 나왔다. 현재 호날두는 726골, 메시가 700골을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결정적으로 메시의 700골(862경기)은 호날두(973경기)보다 111경기나 빠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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