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위복' 양키스, 부상 선수 복귀로 개막전 전력 상승 기대
입력 : 2020.07.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올해 초,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이탈로 어려움을 겪었던 뉴욕 양키스가 7월 말 예정된 개막전에서는 최상의 전력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7월 1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7월 말로 예정된 2020시즌 개막전에서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양키스 선수들이 모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늘 컨퍼런스 콜에서 있었던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의 발언에 따르면 양키스 구단은 간판타자 애런 저지(28)의 복귀에 낙관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매체는 "양키스 구단은 지안카를로 스탠튼(30), 제임스 팩스턴(31), 애런 힉스(30)의 복귀 역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저지의 모든 부상 소식은 이상할 정도로 모호했지만 마침내 끝이 보이는 것 같다"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생긴 시간이 도움이 됐음을 언급했다.

지난 3월 저지는 정확한 부상 원인을 찾지 못해 답답함을 토로했고,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부상 원인을 안다면 뭘 해야 하는지, 복귀까지 얼마나 걸릴지 등 더 나은 판단을 할 수 있다"며 "부상 원인을 아는 것이 첫 번째"라고 얘기한 바 있다.

저지 외에도 양키스는 연초부터 도밍고 헤르만(27)의 가정 폭력 혐의로 인한 징계를 시작으로 팩스턴의 허리 부상, 루이스 세베리노(26)의 팔꿈치 부상, 스탠튼의 종아리 부상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개막전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개막이 4개월가량 연기되면서 세베리노를 제외한 부상 선수들에게는 전화위복이 됐다.

주전 우익수였던 스탠튼은 올해 지명타자로서 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양키스 전담 매체 YES 네트워크의 잭 커리는 "스탠튼은 경기에는 나설 수 있는 상태지만 외야에서 뛸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름 캠프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 얘기했다. 스탠튼은 지난해에도 무릎 부상으로 정규 시즌에서 18경기만을 소화해 팬들의 우려를 샀다.

한편, 매체는 허리 부상으로 2월 초, 미세 현미경 요추 간판 제거술(MLD)을 받았던 팩스턴에 대해 실전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토미 존 수술로 시즌 아웃됐던 힉스에 대해서는 양키스 구단이 좀 더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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