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최용수 감독, 당분간 안 만날 줄 알았어...좋은 승부 기대''
입력 : 2020.07.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서재원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FC서울 최용수 감독과 만남을 기대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에서 안산그리너스FC에 2-0으로 승리했다. 4라운드(16강)에 진출한 대전은 서울과 8강 진출을 두고 다투게 됐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황선홍 감독은 "단판승부는 역시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 다음 라운드로 나가기 위해선 승리가 필요했다. 다행히 마무리가 잘 된 것 같다. 아직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다음 부천전을 잘 준비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일문일답

- 4라운드에서 FC서울을 만난다.

좋은 승부가 될 거라 생각한다. 서울은 리그를 대표하는 팀이다. 우리는 그런 목표로 나아가는 팀이다. 홈에서 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승부를 하고 싶다.

- 최용수 감독과 만남도 기대된다.

당분간 최용수 감독과 만나지 못할 거라 생각했다. 대진표가 나왔을 때 '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도전자 입장이다. 서울은 강팀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시험무대가 될 것 같다.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 FA컵에서도 베스트에 가까운 멤버를 꺼냈다.

개인적으로 FA컵 경험이 많다. 쓰고 안 쓰고의 문제가 아니라 승부가 문제다. 항상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소중하지 않은 경기가 없다. 프로로서 본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결승골을 넣은 박진섭에 대해 평가를 한다면.

미드필드진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초심을 잃어버리지 않고, 계속해서 해준다면 틀림없이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으면 한다.

- 리그와 FA컵 일정이 반복되고 있다.

우려스러운 부분이 그 부분이다. 오늘도 선발 명단 5명을 바꿨다. 가용할 수 있는 인원을 늘리기 위해 고심하고 싶다. 눈여겨 보는 젊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잘 활용해서 위기를 넘겨야 할 것 같다.

- 팀에 부상자가 많이 늘어났다.

중앙 수비에 부상자가 많아 걱정이다. 상황에 따라 전술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여러 가지 변수가 있는데 선수들과 고민을 해서 넘겨야 할 것 같다.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다.

- 수비에서 리더 역할을 해준 이지솔이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개인적으로도 좋은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많이 듬직해지고 있다.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리더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수비에서 무게적인 역할을 해줄 수 있어야 한다. 이지솔 선수도 더 높은 포지션으로 올라가기 위해서 발전적인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족하지 않고 분발해주면 충분히 좋은 선수가 될 거라 본다.

- 측면에 나선 정희웅 역시 인상적이었다.

공격을 봤던 선수이기 때문에 뛰쳐나가는 움직임 등 활력소가 되고 있다. 포지션 변화에도 열심히 잘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같은 모습을 계속 보여줬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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