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박진섭 감독, “김포전 경기력 불만, 승리만 만족”
입력 : 2020.07.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주] 한재현 기자= 광주FC가 홈에서 K3(3부리그) 김포시민축구단에 승리했지만, 박진섭 감독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광주는 1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포와 202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24강) 홈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5-4로 간신히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펠리페를 비롯한 엄원상, 윌리안, 이한도 등 주전 선수들이 대거 제외됐다. 대신 기회가 적었던 김태윤, 허율, 한희훈 등이 선발로 나섰다.

광주는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어도 수비 불안을 노출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이로 인해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골키퍼 윤평국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이변의 희생양이 될 뻔했다.

박진섭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FA컵을 치르면서 모든 전력을 쏟으면 좋지만, 상황이 그렇지 못해 아쉽다. 선수를 뽑은 건 감독이라 내 책임이 크다. 경기력이 하나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며 “희망적인 면이 없다. 평가 하기 안 좋은 경기다. 희망 적인 걸 찾자면 패하지 않았다. 강원이란 좋은 팀과 경기를 한 점은 좋다”라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광주는 주전들을 쉬게 하면서 오는 5일 홈에서 열리는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를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다. 광주는 최근 리그에서 2연패 중이라 대구전 승리가 절실하다.

박진섭 감독은 “대구의 기세가 좋다.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말아야 한다. 상대가 역습에 뛰어나기에 대비를 해야 한다”라고 대구전을 바라보고 있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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