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그리즈만 '충격 3분 출전'에 재차 ''노코멘트''
입력 : 2020.07.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애제자였던 앙투안 그리즈만(FC바르셀로나)의 후반 추가시간 투입과 관련해 말을 아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1일 바르셀로나와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를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논란이 된 건 후반 45분 바르셀로나가 그리즈만을 교체 투입하면서 굴욕감을 안겼다는 평가다.

그리즈만은 지난 시즌까지 아틀레티코의 에이스로 뛰었다. 시메오네 감독과 찰떡 호흡을 발휘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으나 올 시즌을 앞두고 라이벌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그리즈만은 현재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리그 8골에 머물러 있는 그리즈만은 급기야 벤치로 밀렸고 이날 시간 끌기를 위한 후반 45분 투입에 찬반 논란이 벌어졌다. 그리즈만 측은 굴욕적인 상황에 거취를 고민할 것이란 소식이다.

시메오네 감독에게도 그리즈만의 상황이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실제로 그리즈만이 후반 45분에 투입될 때 시메오네 감독은 다소 놀란 표정을 보였다. 경기 직후 그리즈만에 대해 묻자 "할 말이 없다"고 했던 시메오네 감독은 여전히 진중한 입장을 보였다.

마요르카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재차 그리즈만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시메오네 감독은 여전히 2~3개 질문에 노코멘트로 응했다.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를 떠난 것이 실수인지'에 대해서는 "무례하게 굴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대신 추가시간 3분에 대해 "결정적일 수 있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3분을 남기고 패한 적이 있다"는 말로 하찮게 평가하는 시선을 경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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