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2R] 토트넘, ‘손흥민 1도움’에도 셰필드전 1-3 패… 멀어지는 UCL 꿈
입력 : 2020.07.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이 고군분투했음에도 셰필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패했다.

토트넘은 3일 오전 2시(한국시각) 영국의 세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셰필드에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9위로 처진
토트넘(승점 45)은 4위 첼시(승점 54)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

토트넘은 4-2-2-2 포메이션에서 케인과 손흥민이 투톱을 섰다. 모우라와 베르흐베인이 그 뒤를 받쳤다. 3선은 시소코, 로 셀소가 맡았다. 포백은 오리에-산체스-다이어-데이비스로 구성됐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셰필드는 3-5-2로 맞섰다.

경기 초반 셰필드는 깊이 내려섰고, 토트넘은 공격을 전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중반부터 손흥민을 중심으로 기회를 만들어 갔다. 23분 손흥민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내준 패스를 베르흐베인이 받아 케인에게 침투패스를 내줬다. 케인이 직접 슈팅을 때렸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7분에는 모우라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잡아 뒤쪽에서 대기하던 시소코에게 패스했다. 곧바로 이어진 슈팅은 헨더슨에게 걸렸다.

셰필드가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31분 베르게가 바샴의 패스를 받아 낮고 빠른 슈팅으로 선제 득점을 이뤄냈다.

토트넘은 1분 뒤 케인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 무효처리 됐다. 직전 장면에서 모우라가 넘어지며 공이 손에 닿았다는 판정이었다.

셰필드는 후반 24분 두 번째 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무세가 스티븐스의 크로스를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기세를 탄 셰필드는 후반 38분 맥버니가 손흥민 제치고 크로스 올린 베르게의 도움을 받아 세 번째 골까지 넣었다.

손흥민이 후반 45분 케인의 골을 도우며, 뒤늦게 추격했다. 그러나 결과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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