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에 화풀이’ 모리뉴, “판정은 주심 아닌 사무실에서 결정”
입력 : 2020.07.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셰필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발목 잡힌 토트넘 홋스퍼의 조세 모리뉴 감독이 판정에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비디오 판독(VAR)을 향해 저격했다.

토트넘은 3일 오전 2시(한국시간) 셰필드와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했고, 4위 첼시와 9점 차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아직 6경기 남았지만, 뒤집을 수 있는 가능성은 더 낮아졌다.

토트넘 입장에서 가장 아쉬운 장면은 전반 32분 해리 케인의 골 취소다. VAR 결과 케인이 볼 받기 이전 루카스 모우라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이 있었다. 당연히 득점은 취소됐고, 기세를 살리지 못한 토트넘은 이후 2실점하며 무너졌다.

모리뉴 감독은 화가 단단히 났다. 그는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내 생각을 말하면, 징계 당할 것이고 그러고 싶지 않다”라고 했지만, “그라운드에 있는 사람은 심판이 아니고, 그는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 현재 축구는 사무실에 있는 남자에 의해 내려진다. 부심에게 말을 걸지 않을 정도다”라고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이게 현실이다. 주심은 결정을 내리지만, 사무실에 있는 이들이 페널티 킥, 핸드볼, 프리킥 등을 결정한다. 그라운드 위 심판이 하지 않는다”라고 VAR 시스템을 계속 공격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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