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발 다한 ‘노멀 원’ 모리뉴, 부임 1시즌도 안되어 최다패… 멀어진 UCL
입력 : 2020.07.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조세 모리뉴 감독에게 ‘스페셜 원’ 아닌 ‘노멀 원’이 어울리고 있다. 이제 패배가 익숙해지고 있다.

토트넘은 3일 오전 2시(한국시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4위 첼시와 승점 9점 차를 유지하면서 남은 6경기 동안 뒤집을 가능성은 더 낮아졌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마지노선인 4위를 달성하려면, 이번 셰필드전을 넘어야 했다. 전반 32분 비디오 판독(VAR)로 인해 해리 케인의 득점 취소 영향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무기력한 모습으로 패배를 자초했다.

맡은 팀 마다 우승 아니면 상위권으로 이끈 모리뉴 감독도 한계를 보이고 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경기 후 “모리뉴 감독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리그 7패를 기록했다. 이는 첼시를 맡았던 2004/2005, 2005/2006시즌 패배를 합친 6패를 넘어섰다”라고 전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 초반 심각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토트넘에 부임했다. 반전을 기대했지만, 케인과 손흥민 핵심 선수들의 부상과 탕귀 은돔벨레와 불화설, 전술 실패로 오히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UCL은 유로파리그 진출 조차 못하는 상황까지 이를 수 있다. 최근 꾸준한 상위권으로 빅6 반열에 올랐던 토트넘의 나락과 같이 하는 모리뉴 감독은 스페셜 원 영광은 이제 옛말이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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