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메시, 바르셀로나 보드진에게 화난 것은 확실하다''
입력 : 2020.07.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가 FC바르셀로나의 최근 행보에 불만을 표했다.

스페인 언론 '카데나세르'는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협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지난달만 해도 2년 더 바르셀로나와 동행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사이 달라진 팀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와 큰 폭의 연봉 인상을 약속 받고 2021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이제 계약의 마지막 1년에 돌입하면서 갱신에 관한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협상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양측 모두 신뢰하는 사이라 2년 연장이 유력해 보였다. 메시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구단 재정이 타격을 입어 연봉 동결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바르셀로나의 성적이 떨어지고 감독의 지도력 부재, 보드진의 이해 못할 이적 등 안팎으로 어수선해지면서 메시가 경영진에 불만을 갖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는 키케 세티엔 감독 체제에서 유력하던 리그 우승이 물건너갔고 핵심이던 아르투르 멜루를 유벤투스로 강압적으로 이적시키는 등 근시안적 정책이 반복되면서 메시의 생각이 달라지고 있다.

카데나세르는 메시의 재계약 협상 중단이 곧 팀을 떠나려는 신호로 해석했다. 이에 대해 'ESPN'은 "메시가 고위층에 화가 난 것은 분명하다. 재계약 협상이 멈춘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현재 상황서 메시가 팀을 떠나는 것까지생각하는 사람은 없다"고 냉철히 바라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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