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반자폐아''...뒤가리, '장애인 비하 논란' 결국 사과
입력 : 2020.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프랑스 대표팀 출신 크리스토프 뒤가리가 리오넬 메시를 '반자폐아'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뒤가리는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그리즈만이 지난 1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되는 장면을 보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자신의 팟캐스트 '팀 뒤가'를 통해 "그리즈만이 자신감을 잃었다. 메시가 패스를 더 넣어줬어야 했다"며 그리즈만이 바르셀로나에 적응하지 못한 이유를 메시의 탓으로 돌렸다.

이후 발언이 문제였다. 뒤가리는 "그리즈만은 대체 뭐가 두려운가. 키가 1.5m에 불과한 반 자폐아인 꼬마를 두려워하는 건가. 문제가 있다면 그에게 다가가 한방 먹이면 된다"고 막말을 퍼부었다.

뒤가리의 발언은 SNS상에서 논란이 됐다. 메시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 뿐 아니라 장애인 인권을 비하했다는 이유였다.

논란이 커지자 뒤가리가 곧바로 사과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메시를 향한 나의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분들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방송을 통해서도 재차 사과하겠다"고 사과 메시지를 올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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