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떠밀리던 아르투르, 이 선수가 유벤투스행 설득했다
입력 : 2020.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등 떠밀리던 아르투르, 이 선수가 유벤투스행 설득했다

등 떠밀리던 아르투르, 이 선수가 유벤투스행 설득했다

등 떠밀리던 아르투르, 이 선수가 유벤투스행 설득했다


아르투르 멜루는 FC바르셀로나를 향한 애정을 셀 수 없이 드러냈다. 마지막 순간까지 떠나라고 등 떠미는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겠다는 의사를 보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충격 이적은 성사됐다. 바르셀로나만 생각하던 아르투르는 지난달 30일 유벤투스 이적을 결심했다. 이적료 7200만 유로(약 970억원)에 미랄렘 퍄니치가 포함된 협상에 따라 다음 시즌부터 2025년까지 유벤투스에서 뛰게 된다.

아르투르는 사비 에르난데스를 보는 것만 같았다. 볼을 소유하고 정확하게 연결하는 움직임이 사비와 꼭 닮아 바르셀로나에 가장 어울리던 선수였다. 사비 역시 2018년 한 인터뷰를 통해 "아르투르의 플레이는 나와 비슷하다"며 공개적으로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바르셀로나의 현재이자 밝은 미래였던 아르투르인데 이해 못할 보드진의 접근으로 유벤투스로 떠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젊은 아르투르를 보내고 30대의 퍄니치를 받는 엉뚱한 이적을 단행했다. 회계 이득이 필요했던 바르셀로나의 경영진이 근시안적인 판단을 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아르투르는 오랫동안 유벤투스행을 거절했지만 결국에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바르셀로나에서 오래 뛰었던 알베스(상파울루)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SPN 브라질판'은 "알베스가 아르투르에게 스왑딜을 받아들이라고 결정적인 설득을 했다"며 "알베스는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를 모두 경험한 선수다. 이런 상황에서 이득이 될 판단을 확실하게 해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르투르는 마지막까지 바르셀로나 잔류를 위해 버텼다. 여러 브라질 선수들이 아르투르에게 조언했다. 알렉스 산드루, 더글라스 코스타가 연락했고 급기야 알베스도 나섰다"며 "알베스는 유벤투스에서 더 중요한 대우를 받으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래야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핵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자세히 전했다.

사진=유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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