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미소 만발' 김도훈 감독, ''주니오 해트트릭 축하한다''
입력 : 2020.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곽힘찬 기자= ‘승장’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의 얼굴에선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울산은 4일 오후 6시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4-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울산의 경기력은 완벽했다. 공수 밸런스는 안정적이었고 자신감이 넘쳤다. 특히 주니오는 울산 이적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김도훈 감독은 “모두 끝까지 잘 뛰어줘서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 전북 현대전 이후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아서 고맙게 생각한다. 준비한 대로 잘 했다. 우리가 이런 흐름을 이어간다면 팬들에게 기쁨을 줄 것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 잘 쉬고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완벽하게 지배했던 경기였던 만큼 김도훈 감독은 여러 선수를 실험할 수 있었다. 홍철은 데뷔전을 치렀고 이청용은 5경기 만에 선발로 나섰다. 김도훈 감독은 “홍철의 몸상태는 아직 완전하지 않다. 경기를 뛰면서 맞춰야 할 것 같다. 경기를 통해 몸 상태를 끌어 올린다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면서 “이청용은 전북전 당시 통증이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오늘 완화돼 선발로 내보냈다. 기대대로 경기를 잘 조율해줬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니오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에 대해선 축하의 말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분발할 것을 요구했다. 김도훈 감독은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해트트릭이라는 게 쉬운 게 아니다. 하지만 찾아온 기회를 더 살려야 했다. 욕심이 과한 경우가 있다. 좀 더 이타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었으면 한다”라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김도훈 감독은 “전북과 승점 차가 있지만 우리가 해야 할 축구를 하려고 한다. 이런 좋은 선수들과 함께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가져올 수 있게 노력하고 발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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