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3R] '지루 결승골' 첼시, 왓포드에 3-0 승리…4위 지켰다
입력 : 2020.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첼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잠시 내줬던 4위를 탈환했다.

첼시는 5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왓포드에 3-0으로 이겼다. 웨스트햄전 패배 충격을 털어낸 첼시는 17승6무10패(승점 57)를 기록해 4위 수성에 성공했다.

첼시는 맨유와 치열한 4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 웨스트햄에 패하면서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고 맨유가 앞서 본머스를 대파하면서 잠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반드시 왓포드를 잡아야 4위 자리를 다시 가져올 수 있던 첼시는 올리비에 지루를 최전방에 두고 윌리안과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를 스리톱으로 두고 경기에 나섰다. 부담을 안을 법도 했는데 첼시는 전반부터 경기를 지배하며 순조롭게 풀어나갔다.

전반 28분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로스 바클리가 상대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서 문전으로 침투 패스를 건넸고 지루가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왓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루는 재개 후에 2골을 터뜨리면서 첼시의 순위 싸움에 힘을 확실하게 보태고 있다.

첼시는 전반 끝나기 전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풀리시치가 상대 문전으로 파고들어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윌리안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해 2-0을 만들었다.

전반을 앞선 채 마무리한 첼시는 후반 왓포드에 잠시 주도권을 내주자 루벤 로프터스-치크, 타미 아브라함, 칼럼 허드슨 오도이를 동시에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이들을 바탕으로 흐름을 다시 가져온 첼시는 중반부터 공방전을 이어갔다. 간혹 왓포드에 아찔한 상황을 내주긴 했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풀어가던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바클리가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면서 3-0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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