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감독 ''메시 미래 추측하기 싫다, 내 임무 아냐''
입력 : 2020.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 키케 세티엔 감독이 리오넬 메시의 이적설에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메시의 거취가 화두다. 메시는 최근 바르셀로나와 진행하던 재계약 협상을 중단했다. 계약 만료를 1년 앞둔 상황에서 협상에 문제가 생기면서 메시가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경영진에게 불만이 크다. 성적 부진과 이적 시장에서의 행보,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중심이 돼 선수단을 비판한 행동까지 메시는 고위층을 향한 신뢰를 잃었다. 메시는 현재 경영진이 교체되지 않는 한 계약이 종료되는대로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메시의 상황이 불안해지자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도 나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프리메라리가가 최고이길 바라는 입장에서 메시가 떠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만류할 정도다.

그런데 세티엔 감독은 오히려 차분했다. 쿨함을 넘어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그는 비야레알 원정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메시에게 들은 것이 없다. 그래서 그의 미래에 대해 추측하고 싶지 않다. 내 임무가 아니"라고 말했다.

메시의 태도에 대해서도 "늘 똑같은 그를 보고 있다. 그는 항상 무엇을 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다"라고 큰 변화가 없음을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