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다이크 ''첼시-맨시티 갈 수 있었어...리버풀행 이유는 클롭''
입력 : 2020.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버질 판 다이크가 리버풀을 선택한 이유는 위르겐 클롭 감독 때문이었다.

판 다이크는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로 통했다. 그는 지난 2018년 1월 7,500만 파운드(약 1,120억원)로 사우샘프턴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판 다이크의 리버풀 이적은 성공의 시작이었다. 그는 리버풀과 함께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성장했다. 리버풀 역시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이어 올 시즌 30년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올랐다.

사실 판 다이크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지 않을 수도 있었다. 그는 5일(한국시간) 영국 '미러'와 인터뷰에서 "나는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로 갈 기회가 있었다"면서 "클럽들을 비교할 땐, 역사, 도시, 현재 스쿼드, 가까운 미래에 대한 계획에 대해 보게 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감독이었다. 클롭 감독은 내가 리버풀을 택한 가장 큰 이유다"고 말했다.

판 다이크의 혜안은 정확했다. 판 다이크는 "클롭 감독은 특별함을 가졌다. 그의 에너지일까? 전반적인 이미지일까? 나는 가끔씩 앉아서 그가 다른 사람들보다 무엇을 더 많이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곤 한다. 나는 그것이 그의 사람 관리라고 생각한다. 오늘날 축구에서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롭 감독은 (선수들에게) 좋은 느낌을 준다. 아침에 클럽으로 걸어올 때면 그는 진심으로 기뻐한다. 멍청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그것이 정말 선수들에게 힘을 준다. 그는 경기 후에 모든 선수들을 안아준다. 정말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쓴다"고 클롭 감독의 장점을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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