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또 실수했어''…전설들 본머스전 첫 실점 질타
입력 : 2020.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공격수에게 뚫린 최후방 수비수가 문제일까. 아니면 제대로 된 위치를 잡지 못한 골키퍼의 잘못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본머스전 첫 골 허용 장면을 두고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크다.

맨유는 지난 4일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본머스와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5-2로 크게 이겼다. 무서운 공격력을 폭발한 맨유지만 출발은 불안했다. 전반 16분 만에 주니어 스타니슬라스에게 실점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맨유는 스타니슬라스에게 수비수와 골키퍼 모두 농락을 당했다. 문전으로 연결한 낮은 크로스가 막혀 나온 볼을 다시 잡은 스타니슬라스는 해리 매과이어의 가랑이 사이로 볼을 통과하더니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데 헤아 골키퍼까지 뚫어냈다. 위험 지역에서 허무하게 돌파를 당한 매과이어의 문제가 커보였지만 전설들의 눈은 달랐다.

리오 퍼디난드와 스티븐 맥마나만 모두 데 헤아를 탓했다. 퍼디난드는 'BT스포츠'를 통해 "모두 잘못됐다. 매과이어는 첫 크로스부터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넛메그까지 당했다"고 지적했지만 "내 생각에는 데 헤아가 더 니어포스트를 막았어야 했다. 가까운 골대를 더 차단했다면 다른 생각을 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했고 스타니슬라스는 두려움 없이 골을 넣었다"라고 분석했다.

맥마나만 역시 "본머스의 첫 골은 정말 훌륭했다. 박스 안에 4명이나 있었고 도미닉 솔란케가 적극적으로 달려준 덕에 스타니슬라스에게 볼이 떨어졌다. 스타니슬라스의 넛메그 역시 정말 멋진 플레이였다"면서 "그렇다고 골키퍼에 대해 아무 말도 안 할 수 있을까. 분명한 골키퍼 실수다. 그 각도에서는 무조건 몸 맞고 나가야 한다. 골키핑이 서툴렀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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