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9R] '이재건 결승골' 아산, 경남 2-1 격파...'창단 후 리그 첫 승'
입력 : 2020.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충남 아산FC가 경남FC를 격파하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아산은 5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9라운드 경기에서 경남에 2-1 승리를 거뒀다.

홈팀 아산은 이기현(GK), 정다훤, 장순혁, 박재우, 배수용, 김종국, 박세직, 헬퀴스트, 무야키치, 박민서, 이재건이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경남은 손정현(GK), 유지훈, 안셀, 배승진, 박창준, 정혁, 최준, 장혁진, 한지호, 백성동, 박기동을 내세웠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중원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아산과 경남 모두 전반 중반까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시간을 보냈다. 아산은 수비 라인을 두껍게 유지하며 경남의 공격을 차단했다. 경남은 아산의 강한 압박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아산은 전반 23분 무야키치의 헤더가 골대를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시간이 흐를수록 양 팀의 몸싸움은 더욱 거칠어졌다. 전반 29분 경남은 프리킥 상황에서 유지훈이 강력한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이기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32분 아산은 측면에서 연결된 롱패스를 배수용이 헤더 슈팅으로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주심은 무야키치의 반칙을 선언하며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37분 아산이 선제골의 기회를 얻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재건의 슈팅을 안셀이 몸을 날리다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곧바로 PK를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헬퀴스트는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아산에 1-0 리드를 안겼다. 전반전 추가시간은 2분이 주어졌다. 아산은 공을 잘 소유했고 전반전이 그대로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경남이 득점 기회를 잡았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박기동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기현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에 막혔다. 후반 8분 아산의 추가골이 터졌다. 프리킥 상황에서 연결된 공을 이재건이 손정현 골키퍼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뺏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3분 급해진 경남은 한지호를 빼고 이광선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어 19분 안셀 대신 고경민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아산 역시 무야키치 대신 차영환을 내보냈다. 22분 경남의 만회골이 터졌다. 전방으로 연결된 롱패스를 백성동이 깔끔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곧바로 경남은 박기동을 빼고 네게바를 투입하며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경남은 계속 아산을 몰아쳤다. 아산은 후반 26분 박민서를 빼고 김민석을 투입하며 수비적으로 나섰다. 33분 경남은 박창준이 문전 앞에서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수비를 맞고 나갔다. 아산은 헬퀴스트를 김원석으로 교체했다.



후반 막바지로 갈수록 양 팀 모두 체력이 고갈되며 실수가 나왔다. 이에 아산은 전원 수비를 통해 경남의 맹공을 침착하게 막아냈다. 경남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모두 흐르며 경기는 아산의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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