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0R] ‘송민규 2골1도움’ 포항, 성남 4-0 완파… 쾌조의 3연승 행진
입력 : 2020.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성남] 김성진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한 송민규를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포항은 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후반에 2골씩 넣으며 4-0으로 승리했다.

포항은 전반 22분 송민규, 46분 일류첸코의 골이 나왔다. 후반전에도 5분 송민규, 21분 팔라시오의 골이 이어지며 승점 3점을 차지했다. 송민규는 2골에 일류첸코의 골을 도우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포항은 3연승을 하며 승점 19점이 됐다. 성남은 승점 9점을 이어갔다.

3-4-3 포메이션을 가동한 성남은 양동현을 중심으로 좌우에 윤용호와 나상호를 배치한 스리톱을 내세웠다. 골키퍼에 김영광을 세웠고 연제운, 안영규, 마상훈이 스리백 수비를 맡았다. 최오백, 권순형, 전승민, 이태희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포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골키퍼 강현무에 박재우, 김광석, 하창래, 권완규가 포백 수비로 나섰다. 최영준, 오닐이 중원을 책임졌고 송민규, 심동운, 팔라시오스가 2선 공격으로 나섰다. 원톱은 일류첸코가 배치됐다.

성남은 전반 2분 양동현이 나상호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슈팅은 수비 맞고 나왔다. 7분에는 윤용호가 왼쪽 측면서 문전으로 과감히 돌파했으나 세밀한 패스 연결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포항은 전반 10분 심동운이 미드필드 가운데서 땅볼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성남은 포항의 움직임을 봉쇄하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전반 21분에는 권순형의 슈팅이 나왔다. 그러나 선제골은 포항이 터뜨렸다. 전반 22분 심동운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성남 골문을 갈랐다.

0-1로 뒤진 성남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아쉽게 골을 얻지 못했다. 전반 29분 전승민이 하프라인에서 전방으로 길게 패스하자 서보민이 침투한 뒤 왼발로 찼다. 포항은 강현무가 몸을 날려 막았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는 윤용호의 왼쪽 코너킥을 문전에서 양동현이 헤더로 연결하며 골대 안으로 넣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골대 앞에 위치했던 나상호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



성남은 공격에 무게를 두고 포항을 공략했다. 전반 43분 서보민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45분 전승민이 아크 근처에서 슈팅한 것이 최영준 몸 맞고 굴절되자 권순형이 연결했다. 그러나 강현무 손에 걸렸다.

성남의 공격을 막아낸 포항은 전반전 종료 전 1골을 추가했다. 전반 47분 빠르게 역습을 펼쳤고 송민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문전으로 넘기자 일류첸코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2-0으로 앞선 포항의 기세는 매서웠다. 후반 5분에는 1골을 더 보탰다. 일류첸코가 아크 정면에서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내준 볼을 송민규가 받은 뒤 수비수 제친 다음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점수 차가 3-0으로 벌어지자 포항은 여유를 갖고 템포를 조절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성남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으나 결과를 얻지 못했다. 그리고 후반 21분 포항이 또 1골을 넣었다. 빠르게 역습을 펼친 뒤 심동운이 골대 왼쪽에서 왼발 슈팅한 것을 김영광이 쳐내자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팔라시오스가 밀어넣었다.



성남은 0-4로 뒤지자 연제운이 중거리슛을 시도하고 이스칸데로프를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두었다. 서보민의 활발한 움직임에 이어 35분에는 토미의 슈팅이 골대 상단을 맞고 나왔다. 포항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후반 37분 팔라시오스의 슈팅이 나오며 5번째 골을 노렸다.

성남은 1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포항 진영으로 볼을 투입했다. 그러나 포항의 수비를 끝내 뚫지 못했다. 후반 45분 양동현의 슈팅은 아쉽게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포항은 성남의 반격을 차단하며 승점 3점을 차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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