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아스널의 '디스’에 “똑같이 어려우니까 남의 불행 즐기는 것”
입력 : 2020.07.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토트넘의 조제 모리뉴 감독이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의 ‘토트넘 디스’에 역시 아스널의 약점을 꼬집는 독설로 대응했다.

아스널은 최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게시물에서 “브라몰레인에서 셰필드를 이기는 게 쉬운 건 아니지”라는 글과 함께 아스널의 FA컵 활약상을 영상으로 첨부했다.



아스널은 잉글랜드 FA컵 8강전 원정 경기에서 셰필드를 꺾고 4강에 올랐다. 반면 토트넘은 지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셰필드에 3-1로 패해 순위가 추락했다.

모리뉴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에버튼전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아스널의 이러한 ‘도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영국 BBC는 6일 기사에서 이에 대한 모리뉴의 대답을 전했다.

모리뉴는 “남의 불행을 즐기는 건 그 자신도 곤란한 지경에 빠져 있을 때만 가능하다”며 아스널을 저격했다. 리그 10위까지 처진 토트넘도 어렵지만, 토트넘에 승점 4점 앞선 7위의 아스널도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모리뉴는 “아스널이 리그 상위권에서만 있을 때는 다른 팀이 못 하는 것에 대해 즐거워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아스널도 축하할 일이 없다. 리그 순위표에서 우리 팀과 별다를 게 없는 처지다”라고 꼬집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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