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조세 모리뉴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 기존 선수들의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며 팬들에게 인내를 부탁했다.

에버튼과의 맞대결에 앞서가진 6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모리뉴 감독은 "이 팀에는 올바른 나이와 기량 그리고 야심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발언했다. 이어 그는 " 3년, 4년, 5년 뒤에도 팀의 기반은 유지될 것으로 생각한다. 현시점에 있는 토트넘 선수들은 모두 중요한 선수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난 많은 변화를 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토트넘 선수들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일부 팬들의 말처럼) 나 역시 빠르게 많은 것을 달성하고 싶다"고 말한 모리뉴 감독은 "하지만, 경험에 비추어볼 때 현실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감정을 다스리고,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단계적으로 밟아나갈 뜻을 밝혔다.

또, "물론 팬들의 야망을 이해한다. 누구나 최고를 꿈꾸고, 최악은 상상하지 않는다"고 팬들을 이해하면서도 "하지만 시간이 필요하다"며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리그 재개 후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토트넘을 10위로 내려 앉힌 모리뉴 감독은 내일 새벽 에버튼을 상대로 반등의 기회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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