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벗겨진 기분” 빈집털이에 뿔난 이 선수, 결별 시사
입력 : 2020.07.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바지 벗겨진 기분” 빈집털이에 뿔난 이 선수, 결별 시사

“바지 벗겨진 기분” 빈집털이에 뿔난 이 선수, 결별 시사

“바지 벗겨진 기분” 빈집털이에 뿔난 이 선수, 결별 시사

프랭크 리베리(37)가 피오레티나와 결별을 언급했다. 가족들의 안정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이유다.

리베리는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피오렌티나로 이적했다. 현재 공식 15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는 등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지난 6일 피오렌티나는 파르마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리베리는 선발로 출전해 총 66분을 뛰고 교체됐다. 경기 후 그가 자신의 트위터에 영상 하나를 올렸다. 집이 엉망이었다. 알고 보니 빈집털이를 당했다. 명품 시계와 귀금속을 도난당했다.

그는 “파르마에 이기고 귀가했다. 이곳은 뮌헨에서 경력을 마치고 이탈리아로 왔을 때부터 내가 머무르고 있는 집이다. 충격적인 모습이다. 도난당한 아내의 물품은 중요치 않다. 입고 있던 바지가 강제로 벗겨진, 벌거숭이가 된 기분”이라고 참담함을 금치 못했다.

이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다행히 내 아내와 아이들은 뮌헨에 있어 무사하다. 그러나 더 이상 주변을 신뢰할 수 없다. 이런 일이 생긴 후 이곳에서 어떻게 행복을 느낄 수 있겠나? 나는 언제가 공을 쫓았다. 돈을 쫓지 않았다. 바로 열정 때문이었다. 이 열정을 말하기에 앞서 가족의 안전이 먼저다. 우리는 앞으로 필요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결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피오렌티나 회장은 실망스러움 표했고, 리베리가 안전하다는 걸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프랭크 리베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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