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타로, ‘1499억’ 바이아웃 실효… 인터 밀란 이적료 인상 전망
입력 : 2020.07.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라우타로 마르티테스와 인터 밀란이 맺은 바이아웃 조항이 실효됐다. 이제 인터 밀란은 바이아웃 금액과 상관없이 원하는 이적료를 받게 됐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7월 7일 0시를 기해 마르티네스와 인터 밀란 간의 1억 1,100만 유로(약 1,499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실효됐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현재 FC 바르셀로나의 영입 타깃이다. 리오넬 메시가 직접 구단에 영입을 요청했을 정도다. 마르티네스가 최근 5경기에서 1골의 부진을 겪었지만, 이번 시즌 17골을 넣으며 득점력을 인정받았다. 바르사는 마르티네스를 장기적으로 루이스 수아레스의 대체자로 보고 있다.

바르사는 그동안 인터 밀란에 영입 제의를 하지 않았다. 바이아웃 금액도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 그 이유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수익이 감소하면서 영입 자금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스포르트’는 “바르사는 마르티네스 이적료를 낮추고 싶어 한다”고 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선수들의 몸값이 전체적으로 20~30% 하락했다. 바르사는 시간이 지나면 마르티네스의 이적료도 더 낮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최대한 낮아졌을 때 영입하겠다는 실리를 택한 것이다.

그렇지만 이는 바르사만의 생각이다. 바이아웃 조항이 사라진 만큼 인터 밀란은 그 이상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인터 밀란은 중요한 자원을 굳이 싼 값에 내보낼 이유가 없다. 게다가 마르티네스는 이제 23세다. 이적료가 계속 오를 가능성이 더 크다.

마르티네스의 바이아웃 조항 실효와 함께 느긋한 쪽은 인터 밀란이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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