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클럽 상대 안 해도 되니까” 이니에스타가 고베에 온 결정적 이유
입력 : 2020.07.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6, 빗셀 고베)가 일본에 온 이유는 FC 바르셀로나를 적으로 만나지 않기 위해서였다.

이니에스타는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에 가기 전 조건 중 하나는 바르사를 상대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유럽의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에는 바르사를 적으로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니에스타는 유스팀 시절 포함 22년을 보낸 바르사를 떠나 2018년 여름 고베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고베에 온 뒤에도 바르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이니에스타는 바르사를 상징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는 바르사에서 뛰면서 라리가 9회, UEFA 챔피언스리그 4회 등 무려 32번 우승을 차지했다.

이니에스타는 “유럽의 다른 팀은 소용이 없었다. 나는 바르사에 모든 것을 줬다고 생각하고 떠났다”면서 “다른 나라의 다른 축구를 보고 싶었고 선수로서 배우고 성장하길 원했다”고 전했다.

그는 “감독이 되고 싶다”며 선수 은퇴 뒤에는 지도자를 꿈꿨다. 하지만 “아직 할 일이 있다. 계속 뛰고 싶다. J리그는 매우 경쟁력이 있고 나를 놀라게 한다”며 J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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