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5실점 2자책점' 키움 김재웅, 아쉬웠던 첫 선발 데뷔전
입력 : 2020.07.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김동윤 기자=데뷔 첫 선발로 나섰던 김재웅(21)이 본인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김재웅은 2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2삼진으로 5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오늘 김재웅의 최고 구속은 140km/h이 나왔으며, 패스트볼 29개, 슬라이더 10개, 체인지업 9개, 커브 2개로 총 50구를 던졌다.

키움은 서건창(지명타자) - 김하성(유격수) - 이정후(우익수) - 박병호(1루수) - 허정협(좌익수) - 박동원(포수) - 김혜성(2루수) - 전병우(3루수) - 박준태(중견수)를 선발 라인업으로 내세워 김재웅을 지원했다.

김재웅을 상대한 삼성은 김상수(2루수) - 최영진(1루수) - 구자욱(좌익수) - 이원석(3루수) - 이학주(유격수) - 김동엽(지명타자) - 박해민(중견수) - 강민호(포수) - 박승규(우익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1회에는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다. 선두 타자 김상수를 상대로 안타를 내줬지만 최영진과 구자욱을 각각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원석의 타석에서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운이 따랐다. 3구째를 노려친 이원석의 타구가 김재웅에게 향한 것. 하지만 김재웅이 반사적으로 타구를 잡아내면서 1회가 마무리됐다.

문제는 2회였다. 이학주에게 깨끗한 2루타를 내준 김재웅은 김동엽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후속 타자 박해민에게 또 다시 안타를 내주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박승규를 외야 뜬 공으로 잡아낸 김재웅은 김상수에게 다시 한 번 안타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이어진 최영진의 타석에서는 수비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 유격수 김하성이 앞으로 굴러 온 최영진의 타구를 잡아낸 것은 좋았으나 송구가 아쉬웠다. 그 뒤 구자욱, 이원석에게도 깨끗한 정타를 맞으면서 실점은 순식간에 5점으로 불어났다.

이학주를 중견수 뜬 공으로 처리하며 길었던 2회를 마무리한 김재웅은 3회 김정후와 교체됐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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