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7승' 뷰캐넌, ''팀과 하나가 되고 싶다''···분위기메이커 자처
입력 : 2020.07.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김동윤 기자=삼성의 최근 상승세에는 서로 간의 믿음이 있었다.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1)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타를 앞세워 13 대 2 대승을 거뒀다.

오늘도 6이닝 1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인 뷰캐넌은 시즌 7승째를 거뒀다. 1회 1실점이 아쉬웠지만 이어진 이닝에서는 키움 타자들의 발걸음을 1루까지만 허용하며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경기 후 뷰캐넌은 "사실 오늘 구위가 썩 좋지 않았다. 수비를 믿고 공격적으로 투구했고, 타선에서 득점 지원을 해줘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좋아진 덕아웃 분위기에 대해서도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뷰캐넌은 "내가 던지지 않는 날에도 매 경기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 팀의 분위기 메이커가 되고 싶다"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얼마 전, 뷰캐넌은 선수단에 초밥을 샀다. 이는 팀과 하나가 되고 싶다는 뷰캐넌의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뷰캐넌은 "최근 가족들 때문에 생각이 많았는데 스스로 마음을 잡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는 의미에서 초밥을 샀다. 팀과 하나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오늘 홈런 없이 장·단 20안타를 퍼부은 삼성은 좋아진 분위기를 성적으로 입증하며, 팀 순위를 4위로 끌어올렸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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