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골' 이강인, 西 매체도 극찬...''환상적인 득점, 발렌시아의 영웅''
입력 : 2020.07.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극장골로 팀을 구한 이강인을 향해 스페인 매체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발렌시아는 8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발렌시아는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위해 반드시 승점 3점을 따야 하는 경기였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시작하며 출전을 노렸다. 시작은 좋았다. 전반 30분 가메이로의 낮은 크로스를 받은 고메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발렌시아가 1-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집중력이 문제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라자에게 실점을 내주며 승부의 균형은 원점이 됐다. 급해진 발렌시아는 후반 18분 이강인을 교체로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교체 전술은 적중했다. 후반 44분 이강인이 해결사로 나섰다. 바야돌리드 페널티박스 앞에서 시도한 환상적인 왼발 슈팅이 골문 하단 구석을 갈랐다. 골키퍼가 손을 뻗어봤지만 역부족이었다.

지난해 9월 헤타페전 이후 무려 10개월 만에 터진 득점이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득점에 힘입어 바야돌리드를 2-1로 격파하고 5경기 만에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었다.

스페인 매체의 극찬도 이어졌다. ‘풋볼 에스파냐’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이강인이 놀라운 극장골로 발렌시아를 구했다. 이 승리로 발렌시아는 유럽대항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라고 언급했고 ‘마르카’ 역시 “이강인 후반 44분 화려한 중거리 역전골을 터뜨리며 메스타야의 영웅(hero)이 됐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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