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EPL포커스] 1골 2도움, 패스성공률 94.6%...이 선수의 클래스

[EPL포커스] 1골 2도움, 패스성공률 94.6%...이 선수의 클래스

[EPL포커스] 1골 2도움, 패스성공률 94.6%...이 선수의 클래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나는 다비드 실바(34, 맨체스터 시티)가 자신의 클래스를 유감 없이 보여줬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9일(한국시간)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5-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실바는 선발로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전반 10분 만에 왼쪽 측면을 허무는 패스를 연결하며 제주스의 선제골을 도왔다. 팀이 3-0으로 앞서가던 후반 20분에는 절묘한 프리킥으로 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실바의 어시스트를 라힘 스털링이 골로 연결해 5-0 대승을 마무리했다.

영국 BBC는 이날 경기 MOM으로 실바를 꼽았다. 이 매체는 “2개의 어시스트와 1개의 프리킥 골, 그리고 112개의 패스 중 106개를 성공시켰다”며 그가 얼마나 대단한 활약을 했는지 전했다. 더불어 "오늘 실바의 활약을 보면, 맨시티의 젊은 선수들이 아직 그에게 배울 게 많다는 걸 알 수 있다"고 했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실바는 놀랍고 환상적이었다. 오늘 경기에서만이 아니라 지난 10년간 그랬다”며 “우리가 사람들에게 원하는 건 실바가 향후 이티하드 스타디움에 왔을 때 그를 레전드로 대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좁은 공간에서 실바의 플레이는 내가 본 최고였다. 라인 사이를 그렇게 움직이는 선수는 본 적이 없다. 리그 중단 후 믿을 수 없는 리듬으로 돌아왔다”고 칭찬했다.

실바는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맨시티와 계약이 끝난다. 맨시티는 실바와 계약을 연장하지는 않지만 리그 중단으로 인해 당초 계약기간인 6월30일보다 시즌이 길어지자 시즌이 끝날 때까지만 계약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실바는 이날 2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하면서 맨시티에서만 통산 1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