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와 이별 다가오는 다비드 실바 ''이 팀이 그리울거야''
입력 : 2020.07.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34)가 여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아직은 이별할 때가 아닌 것 같지만 서서히 그날이 다가오고 있다.

실바는 9일(한국시간)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상대 측면을 허무는 패스로 가브리엘 제주스의 선제골을 도운 실바는 후반 20분 절묘한 프리킥으로 골을 터뜨리더니 경기 종료 직전 라힘 스털링의 쐐기골까지 어시스트했다.

실바는 환상적이었다. 여전히 EPL의 템포를 견디며 맨시티의 공격을 진두지휘할 능력이 변하지 않았다. 실바의 활약을 본 펩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놀랍다. 지난 10년간 늘 이랬다. 좁은 공간에서 실바의 플레이는 최고다. 여전히 믿을 수 없는 리듬을 보여준다"고 칭찬했다.

실바가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고 뛸 날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어 지금의 활약이 더 슬프게 다가온다. 실바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나기로 했다. 그래선지 실바도 뉴캐슬전이 끝나고 "이 팀이 그리울 것"이라는 글을 SNS에 게재하며 애절함을 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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