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10월 중립 지역서 재개…K리그 파이널라운드 차질 불가피
입력 : 2020.07.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재개를 확정했다. 동아시아 권역은 10월16일부터 11월1일까지 중립 지역에서 남은 조별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AFC는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0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잔여 일정을 공개했다. 올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 3월부터 무기한 중단됐다. 각 조당 1~2경기만 치른 상태라 재개와 취소 갈림길에 섰지만 AFC는 중립 지역 진행으로 결정했다.

전북 현대, 울산 현대, 수원 삼성, FC서울이 속한 속한 동아시아 지역은 10월16일부터 조별리그가 재개된다. 각 조마다 추첨으로 경기를 진행할 국가를 결정하고 보름 내에 조별리그를 모두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친다.

AFC는 조별리그가 마무리 되는대로 16강 토너먼트 일정을 진행한다. 16강은 11월3, 4일에 걸쳐 열리며 8강은 11월25일, 준결승은 11월28일에 개최된다. 결승은 12월5일 치러지고 16강부터 결승까지 모두 단판으로 열린다.

10월 중순부터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팀들이 중립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만큼 K리그 일정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올해 K리그는 10월4일까지 22라운드를 치른 뒤 상하위로 나눠 파이널 라운드를 진행한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4개팀의 일정 및 성적에 따라 K리그 파이널 라운드 파행을 겪을 수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일정에 따라 파이널 라운드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