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날두 발롱도르, 올해는 아니지…TOP3서 제외한 판 페르시
입력 : 2020.07.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네덜란드 축구 전설 로빈 판 페르시가 2020년 발롱도르를 예상하며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톱3에서 제외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10년 넘게 발롱도르를 지배하고 있다. 이들이 처음 발롱도르 포디움(3위 이내)에 선정된 2007년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둘 모두 제외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간혹 한 명씩 포디움에 들지 못한 적은 있지만 그것도 손에 꼽을 정도다.

그러는 사이 메시는 통산 6회, 호날두는 5회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그들만의 대결을 이어왔다. 2018년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이들의 10년 전쟁을 끊어냈으나 지난해 메시가 다시 탈환하면서 여전한 그림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메시와 호날두 모두 득점력이 예전 같지 않다. 압도적인 개인 기록으로 도전자조차 만들지 않았던 이들인데 지금은 다르다. 메시는 올 시즌 27골 22도움을 기록 중이고 호날두도 30골 5도움으로 훌륭하나 지난 10여년 서로 눈높이를 올려놓다보니 아쉽게 느껴진다.

판 페르시도 올해는 메시와 호날두가 발롱도르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한다. 그는 SNS 계정을 통해 올해 발롱도르 포디움은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사디오 마네(리버풀)를 언급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올해 가장 유력한 발롱도르 후보다. 이번 시즌에만 51골을 기록하며 뮌헨을 분데스리가와 DFB포칼 정상에 올렸다. 유럽챔피언스리그까지 트로피를 들어올리면 적수가 없다.

더 브라위너는 13골 20도움으로 축구도사 반열에 확실히 올랐다. 아무래도 공격수가 아니다보니 득점은 밀리지만 20개의 도움이 말해주듯 그라운드 안에서 보여주는 영향력이 남다르다. 마네도 18골 8도움으로 리버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정상 등극에 주역이었던 만큼 발롱도르 톱3로 거론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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