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감독 ''아마존 다큐? 빅브라더가 된 느낌...연기는 없었다''
입력 : 2020.07.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 조세 모리뉴 감독은 다큐멘터리 촬영을 '빅브라더'에 빗댔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촬영한 토트넘 다큐멘터리는 오는 7월 말 정식 방영된다. 티저 형식의 짧은 영상도 이번 주 공개될 예정이다.

아마존 다큐멘터리는 최근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의 충돌로 더욱 화제가 됐다. 지난 7일 열린 토트넘과 에버턴의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손흥민과 요리스가 언쟁을 벌였는데, 라커룸 내 두 선수의 다툼이 아마존 카메라에 담겼다고 전해진다.

영국 '더선'은 "손흥민과 요리스의 다툼은 라커룸까지 이어졌다. 모리뉴 감독이 팀 미팅을 위해 두 선수를 갈라놓을 때까지 언쟁이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은 모리뉴 감독은 아마존 다큐멘터리 촬영팀이 팀의 모든 것을 찍고 있는 것에 불편함을 느꼈다. 그는 11일 DT를 통해 "축구를 좋아하고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아니지만, 그들에게 정말 좋은 영상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모리뉴 감독은 '빅브라더'라는 표현까지 썼다. 그는 "내가 그것(촬영)을 즐기고 있는지에 대해 묻는다면 아니라고 답하겠다. 나는 빅브라더가 된 느낌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그들을 잊으려고 노력했다. 내가 팀을 이끄는 대부분 시간 동안 그렇게 하려고 했다"며 누군가가 감시하는 상황이 불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영상에 무엇이 담겼는지 모른다. 걱정하진 않는다. 다만, 거짓이 없고 모든 게 진짜라는 것이다. 그들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클럽의 24시간을 촬영했다. 드레싱룸도 찍었다. 모든 게 진짜다. 그 누구도 연기한 사람은 없었다"고 아마존 다큐멘터리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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