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자존심 없어? 벤치서 계속 잘 거야?…西언론 낮잠 비판
입력 : 2020.07.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레알 마드리드 가레스 베일(31)이 벤치에서 마스크로 눈을 가리고 잠들었다. 뛰지 못하는 것에 속상해하기보다 이제는 안 뛰는 것에 익숙해진 모습이다.

베일이 또 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베일은 지난 11일 열린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서 벤치에 머물렀다. 지난달 마요르카전을 끝으로 4경기 연속 결장이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베일을 출전 명단에 포함하지만 출전시키지 않고 있다.

지단 감독이 베일의 거취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한 베일을 확실히 전력외로 분류했다. 베일은 이번 시즌 리그 16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에 그쳤다. 유리몸은 변함이 없고 골프 사랑은 더욱 커져 축구에 매진하지 못하고 있다.

급기야 벤치에서 잠까지 잤다. 이전에는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퇴근해 논란을 빚었던 베일은 이제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낮잠 자는 모습을 취하면서 소속팀 경기에 관심이 없음을 보였다.

현지 언론은 베일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마르카'는 "베일은 2022년까지 벤치에서 잘 것인가"라며 "4경기 연속 휴식, 그래도 베일은 낄낄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도전에 베일의 공헌은 없다. 베일은 이제 벤치를 더 편하게 생각한다. 베일의 부활은 이제 불가능하다. 그는 2022년까지 벤치에서 웃고 있을 것이다. 더 이상 자존심이나 명예회복에 대한 생각이 없는 건가"라고 실망감을 숨기지 못했다.

사진=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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