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교체 투입 후 골 넣은 윤승원, 감독으로서 흡족''
입력 : 2020.07.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산] 서재원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교체 투입 후 결승골을 기록한 윤승원에게 상당한 만족감을 보였다.

대전은 12일 오후 7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0라운드에서 안산그리너스FC에 2-0으로 승리했다. 3경기 만에 승리한 대전은 승점 18점을 기록하며 10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제주유나이티드(승점 17)와 부천FC(승점 16)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1위 수원FC와 격차는 1점이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황선홍 감독은 "조금 인내를 갖고 했던 경기다. 무엇보다 실점을 하지 않고 마무리할 수 있어 긍정적이다. 아주 힘든 일정인데, FA컵과 수원FC전 모두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총평했다.

후반에 투입한 윤승원이 해결을 해줬다. 황 감독은 "사실 승부를 내야 하는 경기기 때문에 전술 변화 등 여러 가지를 고민했다. 윤승원 선수는 훈련할 때 컨디션이 좋았다. 자기 몫을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교체 멤버가 들어가 득점하는 것은 기쁜 일이다.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김세윤 투입 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황 감독은 "바이오 선수가 있으면 크로스 상황에 이득이 있다.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에 계산된 교체를 썼다. 플레이 스타일이 혼란스러울 수 있는데, 잘 풀어냈다고 볼 수 있다.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교체카드가 주효한 점에 만족해했다.

채프만이 센터백을 봤다. 황 감독은 "중앙 수비에 부상이 많다. 미드필더로 쓰고 싶어도 그렇지 못하는 상황이다. 후반에 영입되는 선수들이 오면 고민해야 할 것 같다"며 부상자들에 대해 "이규로 선수는 오래 걸릴 것 같다. 쇄골을 수술했다. 이웅희 선수도 정상적으로 훈련하지 못하고 있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주중 FC서울과 FA컵 경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황 감독은 "다 말씀드릴 순 없지만, 어느 정도 윤곽을 잡아놨다. FC서울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다음에 있을 수원FC전도 고려해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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