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금골' 윤승원 ''FC서울과 맞대결, 이적 때부터 생각''
입력 : 2020.07.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산] 서재원 기자= 윤승원(대전하나시티즌)은 친정팀 FC서울과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대전은 12일 오후 7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0라운드에서 안산그리너스FC에 2-0으로 승리했다. 3경기 만에 승리한 대전은 승점 18점을 기록하며 10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제주유나이티드(승점 17)와 부천FC(승점 16)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1위 수원FC와 격차는 1점이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윤승원이었다. 0-0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후반 37분 윤승원의 슈팅이 골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후반 34분 박진섭과 교체돼 투입된 그가 그라운드를 밟은 지 3분 만에 골을 터트리며 대전의 리드를 이끌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윤승원은 "경기 준비는 항상 잘 하고 있었다. 준비한대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투입 3분 만에 팀의 결승골을 넣었다. 본인도 놀랐을 만한 골이었다. 윤승원은 "득점을 했다고 놀라진 않았다. 공격수이기 때문에 포인트에 욕심을 낸 것은 사실이다.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뛰지 못했지만, 안산전을 통해 자신감을 찾은 만큼 15일 서울과 FA컵 맞대결 출전이 기대된다. 서울은 윤승원의 친정팀이기도 하다. 윤승원은 "서울과의 경기는 이적을 할 때부터 많이 생각해왔다.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오긴 했다. 다른 경기보다 신중하게 준비할 것 같다"고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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