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199cm' 쥴리안, 전경준이 강조한 장신 공격수의 숙명
입력 : 2020.07.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양] 채태근 기자= ‘노르웨이 특급’ 쥴리안(전남)이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 유종현(안양)의 대인마크를 뚫지 못했다.

전남은 1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10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에 그쳤다. 공격수로 출전한 외국인 공격수 쥴리안의 부진이 아쉬웠다.

199cm 장신을 자랑하는 쥴리안은 이날 역시 196cm 높이와 힘을 갖춘 수비수 유종현의 대인마크에 꽁꽁 묶이고 말았다. 9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한 파괴력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90분 풀타임 출전했지만 제대로 된 슈팅조차 때리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장신에도 불구하고 호평 받았던 발밑 감각조차 보여주지 못하며 동료 공격수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전경준 전남 감독은 부진을 탓하기보단 자극을 받길 원했다. 전 감독은 “장신 스트라이커의 숙명이다. 똑같은 선수(유종현)와 맞붙어 힘들어 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본인이 작은 선수라 한다면 이점이 있듯이 피지컬이 뛰어나고 힘 좋은 선수와 붙어도 이겨낼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본인이 조금 더 노력할거라 생각한다”며 안양전이 향후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길 바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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