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맨시티 사과 받아야 해…다들 결과 받아들이길”
입력 : 2020.07.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의 징계 철회를 두고 라이벌팀 감독들이 독설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

맨시티는 지난 2월 유럽축구연맹(UEFA)로부터 재정적 페어플레이 룰(FFP)을 어겼다는 이유로 2년간 UEFA 대항전 출전 금지와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에 맨시티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고, 13일(현지시간) CAS는 “맨시티의 유럽 대항전 출전 정지 징계는 적절하지 않다”고 공표했다. 벌금도 당초 부과받은 것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이에 대해 맨시티의 라이벌팀들은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수치스러운 결정”이라고 했고,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축구에 아주 나쁜 날”이라고 독설했다.

영국 ‘미러’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런 독설에 대해 반박했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는 “그들은 그들의 의견이 있다. 그러나 나는 이 결정이 나온 날이 축구에 매우 좋은 날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조제와 다른 감독들은 우리가 타격을 입어야 하며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만일 우리가 정말로 잘못한 게 있다면 UEFA와 CAS가 그렇게 결정했을 것이고, 우리는 그 결정을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가 경기에서 졌을 때 나는 상대방과 악수를 하고 승리를 축하해줬다. 앞으로도 늘 그럴 것이다. 그러니 당신들도 모두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CAS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우리 회장이나 결정권자들과 이야기해라. 뒤에서 쑥덕대지 말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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