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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목소리] 울산 이동경, “트레블이 목표” 당찬 포부

기사입력 : 2020.07.16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현대의 아들 이동경이 '트레블' 욕망을 드러냈다.

울산은 지난 15일 경주한수원과 2020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16강)에서 비욘존슨과 이동경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두고 5라운드(8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017년 창단 처음으로 FA컵 우승을 차지했던 울산. 이번 시즌 FA컵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장식하며 3년 만에 정상 탈환 청신호를 켰다.

이날 김도훈 감독은 평소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이동경이 그랬다. 이동경은 전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장기인 드리블과 연계로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상대 수비가 워낙 견고했고, 잘 맞은 슈팅은 수비수에게 걸리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후반 30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비욘 존슨이 골로 연결해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인 울산이다. 경주가 동점골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고, 이에 울산은 안정된 수비로 맞섰다. 이동경도 후방으로 내려와 힘을 보탰다. 상대가 라인을 올리니 틈이 생겼고, 이동경이 후반 추가시간 문전에서 드리블에 이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방점을 찍었다. 경기 중 쥐가 났지만, 본인이 뛰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끝나고 반 탈진 상태였다. 모든 걸 불태웠다는 증거다.

현장에서 만난 그는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해 90분을 소화했다. 체력적인 면에서 조금 힘들었다. 평소에 잘 준비하고 있었다. 끝까지 뛰고 싶은 마음이 컸다. 팀이 승리해 기쁘다”면서, “평소 슈팅 연습을 많이 한다. 감독님이 왼발이든 오른발이든 걸리면 과감하게 슈팅을 때리라고 하셨다. 주저하지 않고 감아서 잘 찼다. 골을 넣는 건 항상 기분 좋다”고 미소를 보였다.

이동경은 지난 시즌 쟁쟁한 선배들 틈바구니에서 리그 25경기에 출전(3골 2도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U-23 쿼터는 그의 몫이었다. 이번 시즌부터 의무 출전 규정이 U-22로 낮춰지기도 탓도 있지만, 이미 나이가 꽉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진짜 경쟁’에 돌입했다. 현재 울산은 이청용, 김인성, 윤빛가람, 신진호, 고명진 등 2선이 초호화다. 때문에 이동경은 리그 7경기밖에 못 나섰다.

본인도 알았다. 그럼에도 그는 “출전 못한다고 불만은 없다. 형들이 잘한다. 나는 내 장점이 더 발휘될 수 있도록 항상 연구, 준비하고 있다. 오늘처럼 기회가 왔을 때 좋은 모습이 필요하다. 경기에 나갈 수 있다는 자체가 감사하다. 한순간, 매 경기가 내게 소중하다.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번 시즌 이동경의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팀 우승, 그리고 연기된 도쿄 올림픽 승선까지. 그가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땀 흘리는 이유다.

이동경은 “우리팀은 멤버 구성이 좋다. K리그, 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이 목표다. 나도 형들도 인지하고 있다”면서, 도쿄 올림픽에 관해 “잘 준비해야 갈 수 있다. 마음속에 품고 있다. 경기력에 긍정적인 끼치고 있다. 계속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원하는 목포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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