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오늘이라도 발렌시아 떠나고 싶어해” (스페인 언론)
입력 : 2020.07.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발렌시아는 붙잡고 싶지만, 이강인(19)의 마음은 이미 떠났다.

16일 스페인 ‘카데나 세르’에 따르면 이강인은 하루빨리 발렌시아를 떠나 새로운 팀으로 이적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유스 시절부터 자신을 키워준 발렌시아지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이적하기로 한 것이다.

이강인은 이미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발렌시아 팬들은 이강인의 이러한 결정에 배신감을 느꼈다. 하지만 이강인이 발렌시아에 잔류한다고 상황이 나아진다는 보장은 없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단 한 번도 90분 풀타임 출전을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강인이 이번 시즌 가장 많이 뛴 경기 시간은 지난해 9월 헤타페전 73분이다. 발렌시아는 3-3으로 비겼고 이강인은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대부분은 20분 이하다. 이강인이 마지막으로 90분을 뛴 경기는 지난해 10월 스리랑카와의 A매치다.

‘카데나 세르’는 “이강인은 오늘이라도 메스타야(발렌시아 홈경기장)를 떠나고 싶어 한다”면서 “그에게 돈은 부차적이다. 그는 뛰고 싶어 한다”고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닌 출전이 중요하기에 이적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현재 프랑스 리그앙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랭피크 마르세유, 니스 등이 이강인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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