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돌아온 ‘갓연경’, “흥국생명 통합우승이 목표”
입력 : 2020.07.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갓연경’ 김연경이 11년 만에 다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김연경은 지난 14일 흥국생명 팀 훈련에 참여했다. 2008/2009시즌 흥국생명에서 활약한 뒤 해외 무대로 나선 김연경은 11년 만에 다시 V-리그 무대에 설 예정이다.

김연경은 “오랜만에 돌아와 기쁘다. 환영하고 반겨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몸을 끌어올리기 위해 예정보다 빨리 팀 훈련에 합류했다. 하지만 볼 훈련에는 아직 참여하지 않았다.



김연경은 “몸 상태는 좋다”면서 지난 1월 2020 도쿄 올림픽 예선 당시의 복근 부상으로 인해 “훈련을 잘하지 못해서 걱정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웨이트트레이닝은 충분히 해서 근력은 좋은 편이다. 5~6개월 정도 쉬었는데 빨리 몸을 올리고 싶어서 빨리 합류했다”고 덧붙였다.

김연경이 몸 상태를 빠르게 회복한다면 국내 복귀전은 오는 8월 제천에서 열리는 KOVO컵이 된다. 그는 “아직 뛴다고 말은 못 한다. (박미희) 감독님께서 결정하실 부분이다”라고 했다.



국가대표 동료인 이재영, 이다영과 함께 뛰게 된 것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하는 것이 좋다”면서 “우리 3명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역할을 해야 한다. 모든 선수가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라고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가세로 V-리그 공공의 적이 됐다. 이에 대해 김연경은 “많은 팀이 우리만 본다는 데 그만큼 부담 있고 이겨내서 우승하겠다. 정규리그에 통합우승까지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흥국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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