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득점왕 대결' 안병준이 웃었다...안드레 앞에서 '멀티골 쾅!'
입력 : 2020.07.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서재원 기자= 안드레(대전하나시티즌)와 안병준(수원FC)의 득점왕 대결에서 안병준이 웃었다.

수원FC는 19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1라운드에서 대전에 4-1로 승리했다.

대전과 수원FC의 만남은 안드레와 안병준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두 선수는 개막전에서도 서로를 상대로 1골씩을 넣더니, 나란히 개막 후 5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쳐왔다. 경기 전까지 안병준(9골)이 안드레(8골)에게 1골 앞서며 득점 선두를 달렸다.

안드레와 안병준은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선발 출전해 서로에게 창을 겨눴다. 경기 초반은 안드레가 보다 더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득점에 대한 욕심을 냈다.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를 통해 수원FC 수비를 휘저었다.

그러나 중요한 한 방은 안병준에게 나왔다. 수원FC가 1-0으로 앞선 전반 46분, 코너킥 상황에서 안병준이 헤딩한 공이 채프만의 팔에 맞았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안병준이 강하고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면 안드레는 완벽한 찬스를 놓쳤다. 후반 29분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처리했지만, 골키퍼에게 방향을 정확히 읽혔다. 흘러나온 공을 바이오가 득점으로 연결시킨 게 다행이었다.

안병준의 발끝은 경기 종료 직전에도 빛났다. 종료 직전 안병준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다시 한 번 대전의 골문을 갈랐다. 이로써 안병준은 11호골을 기록, 8골의 안드레에게 3골 차로 앞서가며 더욱 확고히 득점 선두의 자리를 지켰다.

경기 결과도 두 선수의 득점 유무와 비례했다. 안병준이 골을 넣은 수원FC가 대전을 4-1로 꺾었고, 다시 한 번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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