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11R] '안병준 11호골+마사 2골' 수원FC, 대전에 4-1 승...선두 탈환
입력 : 2020.07.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서재원 기자= 수원FC가 대전하나시티즌을 꺾고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수원FC는 19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1라운드에서 대전에 4-1로 승리했다. 승점 22점을 기록한 수원FC는 제주유나이티드(승점 20)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대전은 승점 18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대전은 4-4-2 포메이션에서 바이오와 안드레가 투톱으로 나섰고, 박용지, 박진섭, 채프만, 김세윤이 미드필드진에 포진됐다. 포백은 이슬찬, 이정문, 이지솔, 황재훈이 구축했고, 골문은 김진영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수원FC는 안병준을 중심으로 유주안, 마사, 모재현이 공격을 이끌었고, 김건웅과 정재용이 허리에서 호흡을 맞췄다. 수비는 박민규, 장준영, 이한샘, 이지훈이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유현이 꼈다.

수원FC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박민규가 박스 안으로 절묘하게 찔러 넣은 공을 마사가 잡은 뒤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문 구석에 정확히 공을 집어넣었다.



대전이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안드레가 왼발로 감아 찬 크로스를 박용지가 헤더까지 연결했지만 수비 맞고 굴절돼 라인을 벗어났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이슬찬의 발리 슈팅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수원FC도 공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전반 32분 모재현이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치고 들어간 뒤 각이 없는 상황에서 슈팅했지만 김진영이 펀칭으로 쳐냈다. 4분 뒤 유주안이 아크 정면에서 감아 찬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대전은 전반 중반 이후 안드레를 활용한 공격으로 조금씩 공격 빈도를 높여갔다. 안드레는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로 수원FC 수비를 흔들었다. 그 과정에서 찬스가 찾아왔다.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세윤의 크로스를 이정문이 정확히 머리에 맞혔지만 유현의 선방에 막혔다. ‘

그러나 수원FC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전반 막판 매섭게 몰아쳤다. 전반 45분 마사의 슈팅에 이어 김건웅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김진영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추가골이 나왔다. 안병준이 헤딩한 공이 채프만의 손에 맞았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안병준이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대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세윤을 빼고 조재철을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수원FC도 후반 6분 유주안을 불러들이고 라스를 넣으며 보다 공격적으로 나섰다.

대전의 공격 횟수가 많아지자 수원FC가 다시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후반 16분 정재용 대신 장성재를 넣어 중원을 강화했다. 장성재는 투입 직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대전의 골문을 위협했다.



대전이 결국 만회골 찬스를 잡았다. 후반 26분 안드레가 박스 안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이한샘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VAR 확인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안드레가 직접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그의 슈팅은 유현의 선방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바이오가 오른발로 정확히 밀어 넣으며 겨우 1골을 따라갔다. 후반 29분 상황이었다.

대전은 페널티킥 직전 이슬찬과 최재현을 교체하며 다시 한 번 측면에 힘을 실었다. 만회골을 내준 수원FC는 모재현과 최규백을 교체해 이에 대응했다.

대전이 만회골 이후 더욱 라인을 올리며 수원FC를 압박했다. 그러나 박스 안까지 도달하는 기회는 몇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역습에 당했다.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라스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흐르자, 마사가 골문 구석에 정확히 밀어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종료 직전 안병준의 추가골도 나왔다. 결국 경기는 수원FC의 4-1 완승으로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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