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자신감↑' 김형열 감독, ''수원FC, 한 번 붙어보자''
입력 : 2020.07.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FC안양 김형열 감독이 다가오는 수원FC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안양은 19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1라운드 경기에서 충남아산FC를 2-0으로 격파했다. 안양은 권용현의 맹활약에 힘입어 무려 두 달 만에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경기를 마친 김형열 감독은 “선수들이 승리에 굶주려있었다. 그래서 매우 열심히 뛰었다. 전술도 전술이지만 하고자 하는 의욕이 굉장히 넘쳤다. 오늘 승리를 계기로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안양은 전반 종료 직전 아산이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다. 안양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김형열 감독은 “상대가 10명이 되었지만 똑같이 하라고 주문했다. 대신 설명을 해주면서 공격 루트를 찾아줬다. 너무 급하게 하지 말고 빈 공간을 찾아서 빌드업을 하라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라고 언급했다.

두 달 만에 무실점 승리를 거둔 김형열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김형열 감독은 “경기를 잘해도 지니까 선수들, 팬들 모두 마음이 아팠을 것이다. 내가 잘 알고 있다. 이제 홈에서 이겨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선제골을 터뜨리고 PK까지 유도한 권용현에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형열 감독은 “작년에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를 할 때 상당히 위협적이었다. 그래서 단장님께 바로 영입하자고 했다. 오늘 그 효과를 봤다. 굉장히 부지런한 선수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오랜만에 승리를 따낸 안양은 이제 수원을 만난다. 김형열 감독은 “원정에서 패배했었는데 이제 홈에서 갚아줘야 할 때다. 상대를 잘 분석해서 대비하겠다. 일단 붙어보는 거다. 한 번 붙자. 돌아오는 수원전이 재밌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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