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가 선두 자리를 되찾지 못했다.

전북은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로 마쳤다.

승점 26점이 된 전북은 이날 승리한 선두 울산 현대(승점 29점)와 승점 차가 3점으로 벌어지며 2위를 이어갔다. 인천은 3경기 연속 무승부 속에 승점 4점을 기록했으나 최하위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인천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키퍼 김동현, 4명의 수비에 강윤구, 양준아, 이재성, 정동윤이 나섰다. 김도혁, 문지환이 중앙 미드필더, 김준범, 아길라르, 지언학이 2선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원톱은 무고사였다.

이에 맞선 전북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키퍼 송범근에 이주용, 최보경, 홍정호, 이용이 포백라인을 구성했다. 손준호가 중앙 미드필더, 무릴로, 쿠니모토, 이승기, 나성은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원톱은 조규성이 나섰다.

전북은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아가며 인천을 공략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인천에서 나왔다. 전반 5분 수비에서 공격으로 빠르게 전환한 인천은 김준범의 패스를 받은 지언학이 아크 오른쪽에서 중거리슛으로 득점했다.



선제골을 내준 전북은 바로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인천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인천 진영으로 볼을 투입했으나 패스 연결이 이루어지지 않아 슈팅 상황이 나오지 않았다.

전북은 세찬 공격을 펼쳤다. 전반 17분 쿠니모토, 20분 이승기, 22분 조규성의 슈팅이 나왔다. 24분에는 다시 쿠니모토가 골을 노렸다. 전반 28분 조규성, 32분 쿠니모토가 골을 노렸다. 하지만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위협적인 유효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인천은 침착하게 수비한 뒤 전반 34분 무고사가 전북 진영서 슈팅을 시도하며 추가골을 노렸으나 골대를 맞고 무산됐다.

위기를 넘긴 전북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손준호, 홍정호, 무릴로, 조규성 등의 슈팅이 나왔다. 그렇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인천은 안정적인 수비를 앞세워 전북의 공세를 저지했다. 전북은 인천의 수비에 막히며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시간이 갈수록 슈팅 상황마저 나오지 않았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전북은 후반 21분 이성윤, 25분 이주용의 슈팅이 나왔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그러나 전북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후반 32분 한교원의 패스를 받은 이승기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예리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1-1 동점을 이룬 전북은 역전을 노렸다. 인천은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수비에 집중했다. 후반 38분 이용, 45분에 이승기가 골을 노렸다. 하지만 전북의 역전골은 나오지 않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