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구성윤-나상호 컴백… K리그 여름 이적시장 특징은 ‘해외파 복귀’
입력 : 2020.07.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김성진 기자= 2020 K리그 여름 이적시장은 해외파 선수들의 대거 복귀라는 특징을 보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축구회관에서 진행한 주간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43명의 선수가 등록됐다고 밝혔다. K리그는 지난달 25일부터 선수 추가 등록을 진행했고 22일 오후 6시 마감할 예정이다.

마감 하루를 앞둔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43명의 선수가 등록됐다. 이는 구단이 영입을 마무리하고 연맹에 등록한 선수 숫자로서 현재 서울 입단을 앞둔 기성용은 등록되지 않았다.

43명 등록은 지난해 76명 등록보다 33명이 줄어들었다. 물론 22일 오후 6시까지 선수 등록이 추가될 예정이나 지난해 숫자를 넘거나 비슷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연맹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리그 일정이 단축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리고 올해 여름 이적시장의 특징으로 해외파 선수들의 복귀를 꼽았다. 김수범(퍼스→강원), 구성윤(삿포로→대구), 나상호(도쿄→성남, 임대), 정재용(부리람→수원FC), 서영재(홀슈타인 킬→대전) 등 해외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돌아왔다.



현재까지 K리그1에서 가장 많은 선수를 영입한 팀은 강원, 인천, 전북, 포항 등으로 각 2명씩이다. 수원, 광주는 아직 선수 추가 등록이 없다. K리그2에서는 안양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수원FC는 각 4명이었다. 부천은 아직 선수 등록을 하지 않았다.

K리그1 우승 후보인 울산, 전북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부족한 포지션을 메웠다. 울산은 수원에서 홍철을 영입하면서 왼쪽 측면 수비를 보강했다. 전북은 수비형 미드필더 신형민과 측면 공격수 바로우 영입으로 전력을 강화했다.

울산과 전북은 부족한 포지션 보강과 함께 중복 포지션 정리도 진행했다. 울산은 윤영선(서울, 임대), 최준(경남, 임대), 손호준(김포시민, 임대)을 내보냈다. 전북도 정혁(경남, 임대), 장윤호(서울 이랜드, 임대), 라스(수원FC), 오반석(인천, 임대)이 팀을 떠났다.

또한 연맹은 올여름 주요 영입 선수로 신형민, 바로우, 홍철, 구성윤, 나상호, 윤영선, 아길라르(인천) 등을 꼽았다. 기성용도 서울 입단을 가정으로 주요 영입 선수에 포함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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