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서울 복귀에 절친 이청용 반응은? “한달 뒤 쌍용 더비 즐거울 것”
입력 : 2020.07.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이] 한재현 기자= 10여년 전 FC서울과 K리그를 주름 잡았던 기성용과 이청용이 K리그에서 다시 만난다. 같은 팀이 아닌 적이 되지만, 쌍용의 K리그에서 합체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기성용은 지난 21일 FC서울 입단을 확정 지었다. 지난 2009년 셀틱으로 떠난 지 11년 만에 K리그와 친정팀 서울로 복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 한솥밥을 먹었고, 한국축구 전성기 중심에 섰던 절친 이청용과 K리그에서 뛴다. 아쉽게도 이청용이 올 시즌 초반 울산 현대로 가면서 둘은 이제 동료가 아닌 적으로서 만나야 한다.

그러나 이청용은 “성용이가 k리그로 돌아와서 기쁘게 생각하고 반갑다. 그 과정을 지켜봤기에 얼마만큼 k리그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성용이도 기다려질 것 같다”라고 절친의 복귀에 반가워 했다.

두 선수는 오는 30일 오후 6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다. 일명 쌍용 더비라 불릴 정도로 기성용과 이청용의 첫 K리그에서 대결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청용은 “굉장히 기다려 지고, 같은 팀은 아니지만 상대 팀으로 만나면 기분이 묘할 것이다. 즐거울 것이다. 소속팀 승리를 위해서 각자 열심히 한다면 팬들도 즐겁게 경기를 볼 것이다”라며 한 달 뒤 재회를 꿈꿨다.

이청용 인터뷰 일문일답

축하의 한 마디
성용이가 k리그로 돌아와서 기쁘게 생각하고 반갑다. 그 과정을 지켜봤기에 얼마만큼 k리그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성용이도 기다려질 것 같다. 부상에서 빨리 회복되어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 하루 빨리 경기장에서 만나길 기다리겠다.

친구에게 조언한다면?
워낙 경험이 많은 선수다. 특별히 조언할 건 없다. 누구나 새로운 환경이 바뀌면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 금방 적응할거라 생각한다. 경험이 많은 선수라 어려움은 없을 거다.

8월 30일 쌍용 더비에서 만나는 느낌은?
굉장히 기다려 지고, 같은 팀은 아니지만 상대 팀으로 만나면 기분이 묘할 것이다. 즐거울 것이다. 경기의 질도 높아지고, 팀과 팀의 대결이지만 서로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 소속팀 승리를 위해서 각자 열심히 한다면 팬들도 즐겁게 경기를 볼 것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