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WK리그 100경기 선수현 ''완성형 수비수 되고 싶어요''
입력 : 2020.07.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세종] 이윤성 인턴기자= "사람들이 누구나 인정하는 다재다능한 완성형 수비수로서 사람들의 기억에 남고 싶다."

지난 20일 세종시 세종중앙공원 축구장에서는 세종스포츠토토와 경주한수원의 WK리그 8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경기 결과는 1-3으로 세종스포츠토토의 아쉬운 패배였다. 선수현은 이 날 경기에서 경주한수원을 상대로 선발출전하며 W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선수현은 이번 시즌 서울시청에서 세종스포츠토토로 이적했고, 이번 시즌 세종스포츠토토에 자리 잡으면서 팀 주전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세종에서 WK리그 통산 100경기를 달성한 선수현을 만나보았다.

Q. 100경기 축하드린다. 100경기 달성한 소감을 말해달라.

WK리그 100경기를 달성하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더 노력해서 얼른 200경기도 달성하고 싶다.

Q. 100경기를 다시 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서울시청에서 뛸 때 전국체전에서 경주 한수원을 이겼던 경기가 기억에 남는다. 당시 친구인 이금민 선수가 한수원에 소속되어 있었는데, 제가 금민이한테 경기 전 날 널 꼭 울릴거라고 했는데, 경기를 이기고 진짜 금민이를 울리게 되어서 기억에 남는 것 같다.

Q. WK리그는 어떤 리그인가?

WK리그는 전쟁터같다. 여자선수들도 남자선수들 못지않게 다들 파워풀하고, 다들 경기에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서인지 템포가 엄청 빠르고 거친 리그 같다.

Q. 선수현 선수에게 스포츠토토란 어떤 팀인가?

서울시청에 5년간 있다가 올해 스포츠토토로 이적했는데, 원래 있었던 팀처럼 편한 팀인거 같다.

Q. 자신의 장점, 또 어떤 부분이 팀에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내 장점은 남들보다 키가 크기 때문에 공중볼에 유리하고, 제공권과 몸싸움 그리고 항상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팀에 보탬이 된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모든 선수들이 다 그렇겠지만 지는게 너무 싫어서 몸을 사리지않는 플레이라고 생각한다.

Q.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남자 축구부가 있는 초등학교를 다녔는데 지금 신하초 감독님이신 장동진 감독님께서 잠깐 놀러왔다가, 머리 긴 여자애가 점심시간에 남자애들이랑 축구하고 있으니까, 그 자리에서 저를 보시고 바로 스카우트하셨다. 그렇게 축구를 하게 되었다.

Q. 축구를 하면서 좋았던 점?

나는 축구하는 것 자체가 좋다. 훈련할 때나 경기할 때 동료들이랑 운동장에서 뛰는 매 순간들이 좋다.

Q.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팀에서 진짜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되고 싶다. 그리고 태극마크도 달아 보고 싶다.

Q. 앞으로 여자축구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지금 코로나 때문에 무관중 경기를 하고 있는데, 무관중 경기가 풀리면 많은 분들이 경기를 보러와주시고 응원도 해주시면 좋겠어요. 직관하시면 정말 재밌으실 거예요.

Q.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가?

"사람들이 누구나 인정하는 다재다능한 완성형 수비수로서 사람들의 기억에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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