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12R] ‘안병준 4G 연속골’ 수원FC, 안양에 2-0 승…제주와 5점 차 선두
입력 : 2020.07.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양] 채태근 기자= K리그2 선두 수원FC가 적지에서 FC안양을 격파하며 2위 제주와의 격차를 벌렸다.

수원FC는 25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12라운드에서 안양에 2-0 완승을 거뒀다. 후반 6분 안병준, 후반 7분 마사의 골을 엮은 수원FC는 최근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를 달린 수원FC다. 이날 결과로 수원FC(승점 25)는 2위 제주(승점 20)와 승점 차를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제주는 26일 대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안양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마우리데스가 선봉을 맡고, 황문기와 권용현이 좌우를 맡았다. 중원은 최호정과 구본혁이 책임졌고, 좌우 측면은 주현우와 주현재가 배치됐다. 스리백은 김동수, 닐손주니어, 김형진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정민기가 지켰다.

수원FC는 4-2-3-1로 대응했다. 원톱 안병준 뒤에 전정호, 마사, 모재현이 2선에서 받쳤다. 미드필드엔 김전웅과 정재용이 섰다. 박민규, 장준영, 이한샘, 이지훈 포백이 가동됐다. 골키퍼 장갑은 유현이 꼈다.

안양이 먼저 날카로운 슛을 시도했다. 전반 5분 황문기가 페널티지역 왼쪽 구석에서 때린 슈팅이 골 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19분 안양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탄 권용현이 유현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간발의 어긋났다.

수원FC도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반격을 꾀했다. 전반 25분 전정호의 반박자 빠른 중거리 슛은 골문을 살짝 넘겼다. 안양도 전반 29분 권용현과 황문기가 연이어 슈팅을 때리는 등 접전이 펼쳐졌다.

후반 1분만에 수원FC에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모재현이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왔고 문전 쇄도하던 라스가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크게 넘기며 무산됐다.

후반 4분 만에 수원FC가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김형진이 이한샘을 끌어당기며 반칙을 범했다. 후반 6분 키커로 나선 안병준이 오른쪽 하단 구석으로 정확히 밀어 넣으며 1-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7분 수원FC가 곧바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안양의 볼을 뺏은 수원FC가 매서운 역습 공격을 감행했고,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마사가 반대편 골대를 바라보고 정확한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2-0을 만들었다.

순식간에 2골차 리드를 내준 안양도 공격에 나섰다. 후반 12분 마우리데스의 왼발 슛은 유현의 방어에 막혔다. 후반 14분 구본혁의 오른발 슛은 옆그물에 걸렸다. 후반 20분 마우리데스의 터닝슛도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나며 결실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안양은 오히려 후반 25분, 26분 라스와 안병준에게 슈팅 기회를 내주며 힘겹게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 31분 안양 수비수의 볼을 빼앗은 권용현이 각이 없는 상태에서 과감히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넘기고 말았다.

후반 막판으로 흐르며 안양은 장신 수비수 유종현을 공격수로 기용하며 안간힘을 짜냈다. 하지만 득점까지 이끌어내진 못하며 경기는 수원FC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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